미국전 선발은 잠수함 고영표 상대 선발 마르티네스 

 KT 위즈 투수 고영표가 야구 B조 1위를 결정하기 위한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을 하게 되었다.

 상대 미국의 선발 투수는 일본 리그 소프트뱅크에서 뛰는 닉 마르티네스가 나올 것이다.

 한국은 지난 1차전 이스라엘 전에서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서 몸에 맞는 공을 두 번 연속 맞으며 점수를 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서로 점수를 내면 따라가고 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이날 최고의 활약 선수로는 오지환 선수가 되었으며 그는 지난 자카르타 대회에서의 힘듦을 이번 대회에서 다 날려 버리는 듯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대한민국은 미국을 잡아야 한다. 올림픽 야구에서는 6개국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한 뒤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을 하게 된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각각 이스라엘 상대로 승을 거두면서 1승을 거둔 상태이다. 2차전 승리 팀이 B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지금까지 세계대회에서 미국이나 쿠바 등 중남미 국가를 상대할 때는 항상 선발진으로 사이드암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에 선발로 나서게 되는 고영표는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부터 팀에 합류를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이번 대표팀 옷을 입게 되었다.

 그의 성적은 14경기 86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고 있다. 12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영표의 주특기는 체인지업이다. 이번 경기에서 관점은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어떻게 잘 섞어서 미국 타자들의 헛스윙을 만들어 낼지가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빅 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이다. 미국에서는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즉 한국과의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경계를 한다는 뜻이다.

 이번 올림픽 역시도 전 경기 전 승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국의 야구는 이미 검증되어 있는 세계 수준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