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신기록 달성


KIA 타이거즈 최형우,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신기록 달성

토토뱅크 0 93 07.12 12:25

 KIA 타이거즈의 '부동의 4번 타자' 최형우가 KBO 리그에서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바로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세운 것이다. 최형우는 7월 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팀의 11대 4 대승에 큰 공헌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형우는 첫 타석부터 해결사 역할을 도맡았다. 1회 초, 김도영의 선제 적시 2루타에 이어 상대 선발 투수 켈리의 2구째 속구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최형우는 김선빈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왼쪽 앞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 기회를 창출하고, 나성범의 희생 뜬공으로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6회 초 5대 2로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박찬호와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LG 벤치는 김도영에게 자동 고의4구를 결정하며 최형우와의 대결을 선택했다. 최형우는 바뀐 투수 이상영의 슬라이더 2개에 헛스윙을 당하며 볼카운트 2B-2S 상황에 처했지만,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05m짜리 우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최형우의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이자 KBO 리그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40세 6개월 23일)이다.


 경기 후 최형우는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보다는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친 게 더 기분이 좋았다"며 LG와의 경기에서 추가 득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도영을 거르고 자신과 대결한 것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으며, 타점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슬라이더에 두 차례 헛스윙했지만, 마지막 슬라이더를 공략해 홈런을 기록한 것을 설명하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78타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타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144타점(2016시즌)에도 도전할 만한 분위기다. 그는 지금의 타점 페이스에 만족하며, 팀 동료들의 활약 덕분에 득점권 기회가 계속 만들어진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최형우의 활약은 팀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고, 2위 팀을 상대로 한 승리로 팀의 사기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KIA 타이거즈는 그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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