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거포 나지완 은퇴식 날 팀은 포스트시즌 확정


기아 타이거즈 거포 나지완 은퇴식 날 팀은 포스트시즌 확정

토토뱅크 0 316 2022.10.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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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는 7일 광주 기아 챔피언 스필드에서 kt wiz와 치른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황대인, 최형우, 김호령의 5위 축포를 앞세워 11-1로 대승했다.


 6위 NC 다이노스의 맹추격을 따돌린 KIA는 5위 확정 매직 넘버를 지우고 2018년처럼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고 가을 야구 무대로 돌아왔다.


 특히 이날 제일 축하받을 선수는 나지완이다.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지완은 "어린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기회가 없을 거란 생각을 했다."라고 은퇴를 결심한 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어 "4월 개막전 이후 2군에 내려가면서 너무 힘들었다. 특히 아내가 몇 시간 동안 펑펑 울면서 그만하자고 하더라. 아들이 날 알아보는 순간이 늘어나는데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기회가 오지 않았고, 전반기가 끝난 뒤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나지완은 KBO 통산 15시즌 동안 1472경기에 출전, 1265안타(221홈런) 862타점 668득점 OPS 0.857를 기록했다. 나지완이 기록한 221홈런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종전 김성한 207개)이다.


 나지완은 후배들이 자신의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을 깨주길 진심으로 바랐다. 나지완은 그 후보로 황대인을 꼽았다. 황대인은 나지완을 잇는 타이거즈 우타 거포로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낸다. 마침 7일 광주 KT전서 결승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떠나는 선배에게 제대로 보답했다.


 나지완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이야기를 했다. 나지완은 15년 전 데뷔 첫 타석 당시 지금 KIA 수석코치님인 진갑용 코치님이 ‘마 인사 안 하나’라고 하더라. 그래서 인사를 드렸는데 수석코치님이 ‘뭐 줄꼬’라고 했다. 그러고는 순식간에 3구 삼진을 당해 벤치로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 타석으로 시작해 벌써 15년 시간이 흘렀다"라고 떠올렸다.


 이대호 선수의 은퇴 소식에 다소 나지완 선수의 은퇴식은 기사가 묻히는 거 같다. 이대호는 대한민국의 주연이라면 나지완은 기아의 주연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대한민국 프로야구에 역사를 남겼고 레전드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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