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투타 선수이다. 주 포지션은 투수이다. 하지만 그는 타자라고 해도 믿을 만큼 잘 친다.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친 그는 투수로서 9승 타자로써 19홈런을 때렸다.
7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듯했으나 최근 4경기에서 5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타자로 89경기에서 타율 2할 5푼 8리, 19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5경기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최근에 있었던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은 1-7 완패를 당했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 2번 타순 지명타자로 출전을 했다. 팀이 패배를 당했지만 오타니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다.
투수 부분에서도 오타니가 출전을 하지 않으면 팀은 패배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14일 선발 출전을 해서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팀의 5연패를 막았다. 하지만 그 뒤 다시 연패를 당하고 있다.
오타니는 후반기에서 1승만 더하면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수 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대행은 오는 2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등판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59승 31패)와 21경기 차이며 13연승을 질주한 지구 2위 시애틀 매리너스(50승 42패)와도 11경기 차로 뒤져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 마지노선인 토론토 블루제이스(49승 43패)와 격차도 10경기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라는 마케팅으로 팀에 다른 면에서도 많은 이득을 보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든 상황에서 에이스 선수를 끝까지 데리고 있을 수 없을 수도 있다. 에인절스로선 오타니를 2023-2024 FA 시장에 보내기 전에 확실하게 그를 잡아야 한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역시도 MVP를 노려볼만하다. 그는 2018년 신인왕을 받았고, 지난해 MVP로 등극했다. 올해도 MVP를 수상하면 최초의 일본인 연속 및 멀티 수상자가 된다.
그리고 오타니는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을 한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을 했다. 과연 이번에도 선발 출전을 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