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용병 자가격리 중 코로나 확진 판정

 이제는 국내 입국 코로나19 검사 결과도 안심할 수 없다. 얼마 전 국내로 무사히 입국한 한화 외국인 선수 1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으며 캠프 정상 합류가 불발됐다.

 한화 구단은 30일 "외국인 선수 1명이 29일 오전 진행한 격리 해제 전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 선수는 한국에 입국할 때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추후 증상 발현 및 악화되지 않는 경우 추가 검사 없이 내달 8일 격리 해제된다.

 현재 KBO 리그 10개 구단 중 외인 3명이 모두 국내로 들어온 구단은 SSG, NC, KIA, 한화 등 4팀뿐이다.

 KT, 두산, 삼성, 키움의 경우 최소 2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가 아직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KT 쿠에바스, 두산 페르난데스, 삼성 피렐라, LG 켈리 등은 아직 구체적인 입국 일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이들이 국내에 들어온다 해도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까지 여러 고비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가격리 후에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한편, 오는 2월 1~4일부터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22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조심스럽게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가운데 각 구단에선 다가올 시즌도 코로나19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하는 10개 구단 선수 등 모든 관계자는 방역 패스 적용을 받는다. 또한 캠프지에 출입하는 선수단, 미디어, 중계팀, 심판 위원 등 모두 유효기간 내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2일 이내 PCR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 그라운드 훈련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마스크 착용’은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