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베테랑 거포 이성열 현역 은퇴 발표
이성열은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멋진 모습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한화 이글스 이성열 선수는 19년 선수 생활 마지막 장면을 극적인 동점 만루홈런으로 영원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장면을 만들었다.
이성열은 8월 28일 구단을 통해 현역 은퇴 결정을 발표했다. 그는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3년 LG에 데뷔를 해서 두산, 키움을 거쳐 2015년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했다. 그는 2018 시즌은 팀의 주장으로 34홈런 102타점 타율 0.295를 기록하면서 주장으로써 모범이 보이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성열은 통산 1506경기 출전에 4134타수 1047안타 통산 타율 0.253을 기록했고 190홈런으로 리그 통산 34위에 올라 있다. 이성열은 은퇴 경기와 함께 마지막 타석을 만루 홈런이란 멋진 마무리를 보여준 주인공이 되었다. 그에게도 잊지 못하는 마지막 타석이 되었을 것이다.
8월 14일 대전 NC 전에서 이성열은 선발타자로 출전을 했고 3 대 7로 뒤진 3회 말 공격 만루 찬스에서 NC 선발 김영규의 4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7 대 7 동점을 만들며 한화 더그아웃의 수베로 감독을 포함 모든 선수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수베로 감독은 이성열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멋진 장면을 보여주었다. 마친 경기에서 만루홈런이 나왔고 이것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또한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말년에 자신의 전성기와 다른 실력을 보여주면서 은퇴를 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의 위치가 있을 때 현명하게 물러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이 되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것을 컨트롤하는 게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성열은 마지막 마무리를 너무 좋게 하는 것 같다고 같이 기뻐했다.
상대팀 이동욱 NC 감독도 이성열에 대해서 수고했다는 말을 전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인데 본인의 결정인 만큼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동안 야구하며 수고 많았다는 말밖에 해줄 말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열은 한화에서 7년 동안 뛰면서 너무 행복했다. 특히 2018년 팀이 오랜만에 가을야구했을 때가 제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해부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이야기도 하며 마지막 만루 홈런에 대한 기쁨도 함께 이야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