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주루 방해' 논란이 발생하며 이승엽 두산 감독이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두산은 7회 초 이유찬의 2루타와 3루 도루 후 실책을 틈타 1-0으로 앞섰지만, 9회 말 NC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연장 10회 초 두산은 김재호, 김기연, 전민재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4-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습니다.
9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유찬이 도루를 시도했으나, 판정이 번복되며 아웃으로 선언되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유격수 김주원의 왼발이 주루를 막았다고 항의했으나 퇴장당했습니다.
전준호 해설 위원은 "이유찬이 슬라이딩할 공간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루 방해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하며, 명확한 주루 방해 판정을 위한 심판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야수진과 투수진 모두가 똘똘 뭉쳐 승리했다"라며 이유찬의 활약과 투수진의 공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번 '주루 방해' 논란을 계기로 심판진의 판정 기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