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이종범이 차기 KIA 감독으로서의 제의를 받지 않은 채 미국으로 출국하며 코치 연수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이종범은 현재 자신의 코치 연수를 이유로 한국을 떠난 상태이며, 아들 이정후(26)는 이에 대해 "아버지도 연수가 계획돼 있어 오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후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도 같이 미국으로 넘어갈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나는 미국으로 넘어가고 아버지도 연수가 계획돼 있어 오실 것이다. 일단 나랑 아버지는 그렇게 미국으로 나가고 어머니는 집 문제 등 일 처리를 도와주러 한 번 넘어오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종범은 KIA 타이거즈의 감독 제의를 받지 않은 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IA는 현재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한 과정에 들어갔으며, 새로운 감독은 팀의 빠른 재정비와 성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IA는 감독 후보군을 폭넓게 검토 중이며, 현재까지 이종범의 감독 취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