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내야수 문보경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팀에서 놀라운 타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10경기 동안 0.405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여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특히 지난 19일에 치러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양현종과 같은 슈퍼스타 투수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LG 트윈스의 감독 염경엽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팀을 떠나야 하는 주전 3루수로서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염감독은 문보경에 대해 "잘 치다가 좋은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가니까 다행"이라고 말하면서도, 팀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LG 트윈스는 문보경과 함께 고우석, 정우영 등 3명의 주요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한 뒤에도 23일과 24일 두 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며 정규리그 1위를 노릴만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문보경은 팀이 1위에 오르는 순간을 함께하지 못할 수 있음에 대해 "저 없는 동안 1위 해도 좋다. 저 대신 (3루수로) 나가는 김민성 선배님이 홈런 치는 걸 보니 제가 없는 게 더 나은 거 같기도 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문보경은 또한 대표팀에서 1루수로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전 3루수 노시환과 1루수 문보경으로 공격 라인업을 극대화하려는 코치진의 전략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는 "1루는 올해 내내 안 해서 조금 어색하다. 서 있는 각도도 그렇다"면서도 "워낙 송구가 좋은 내야수가 많으니까 잘 잡도록 적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보경은 팀을 떠난 후에도 팀 동료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대표팀에 대한 설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