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좌완 신인 투수 윤영철이 신인왕 경쟁에서 무르익는 모습을 보이며 역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윤영철은 최근 2일에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5패) 째를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신인왕 경쟁에서 문동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던데, 스포츠 투아이 기준으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문동주가 2.25로 윤영철(1.26)보다 높았습니다. 그러나 문동주가 시즌을 마치며 신인왕 경쟁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문동주는 최근 LG 전에서 4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허용하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정규 시즌이 30경기 이상이 남아있지만, 그의 등판 기회는 더 이상 없습니다. 따라서 문동주는 시즌을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한편, 윤영철은 아직 98이닝을 소화한 상태이며 앞으로 5~6경기를 더 던질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이 중 2승만 더 올리면 프로 데뷔 시즌에 10승 투수가 됩니다. 이는 투수들에게 있어서 상징적인 성과 중 하나로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입니다.

 윤영철은 "큰 욕심은 없다"라며 "주어진 대로 던진다. 앞으로 6번 정도 경기가 남았는데, 그냥 다치지 않고 던지는 게 중요하다. 욕심을 내려고 하면 더 안 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는 10승을 달성하더라도 팀의 가을야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을야구는 선수라면 밟고 싶은 무대"라며 팀의 순위 경쟁이 아직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영철은 현재 20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며, 신인왕 경쟁에서 무르익는 중입니다. 문동주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지, 앞으로의 경기 결과가 신인왕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