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구창모 또다시 부상 늪에 빠지나?
NC는 22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구창모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구창모는 지난 19일 러닝 훈련을 하다가 미끄러져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앞으로 3주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
16일 부상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에도 통증이 없었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계획된 라이브 피칭을 모두 소화하고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 실전에도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년 NC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에이스로 떠오른 구창모는 지난해 7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거쳐 5월 복귀 예정이었지만 또다시 복귀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NC 관계자는 "일단 수술 부위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하면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상적으로 햄스트링을 다치면 회복까지 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햄스트링은 재발 우려가 큰 부위라 무리한 훈련은 금물이다.
구창모는 개막 엔트리 합류는 물론 5월 복귀도 장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구창모는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의 뒤를 이을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꼽혔지만, 번번이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2020년 전반기 13경기 피칭은 말 그대로 눈부셨다. 9승무패 평균자책점 1.74. 전반기 활약만으로도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빼어난 제구력에 투구 동작에서 공을 숨기는 디셉션 능력, 매서운 슬라이더까지 겸비한 국가대표 에이스급 포스였다.
한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감독은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1주일 간 강인권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